김씨네바다­이야­기◀ 아니라황도를 공략하기 위해 떠난 가 일월표국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?" "......"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그러나 단사유는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. 그런 단사유를 향해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다시 한 번 하룡호가 소리쳤다. "일월표국은 어찌 되는 겁니까? 대답해 주십시오."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그의 목소리에는 절박함이 가득했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기업으로 이어받은 표국이었다. 비록 잠깐의 욕심에 눈이 멀어 흑상 에 몸을 의탁했지만 자신의 식솔들은 흑상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이었다. 이백 명의 목숨이 단사유의 말 한마디에 달려 있었다. 자신의 한목숨이야 얼마든지 바치겠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었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다. 죽는다면 오직 자신 하나로 그쳐야 했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자신도 모르게 뺨 위로 굵은 눈물이 흘러내렸다. 홍무규가 그의 코앞에 쪼그리고 앉았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"일월표국은 앞으로도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네. 허나 흑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상과는 손을 떼는 것이 좋을 거라네. 앞으로 흑상은 철저하게 무너질 테니까. 아울러 흑상과 손을 잡은 이들도..."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"홍 장로님." "그럼 내내 번창하시게."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홍무규는 허리를 곧게 펴고 단사유가 걸어간 방향을 바라보았다. 이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미 그의 등 뒤에는 한상아와 검한수, 그리고 궁적산이 따라붙고 있었 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홍무규는 잰걸음을 부지런히 움직여 그들의 뒤를 따랐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"요즘 젊은이들은 노인을 기다려 주는 법이 없다니까. 하여간 늙으 면 죽어야 해. 끌끌!"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그의 혀 차는 소리가 하룡호의 귀를 간질였다. 그리고 하룡호가 고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개를 들었을 무렵에는 그들의 모습은 이미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 었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그의 주위에는 그저 의아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일월표국의 식 솔들만이 있을 뿐이었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천원상회는 서안에 있는 상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상회였다. 천하의 대천상단조차 서안에서만큼은 천원상회를 누르지 못할 정도였다. 그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때문에 서안이 아닌 미현에 자리를 잡았고, 천원상회는 명실상부한 서 안의 패자로 인정을 받고 있었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그런 천원상회 또한 단사유 일행의 방문을 받았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천원상회의 앞날을 일월표국처럼 그리 순탄치 못했다. 그들은 단사 유가 전왕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. 그래서 상단의 호위무사들을 풀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어 그를 쫓아내려 했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단사유는 움직이지 않았으나 한상아와 검한수가 나섰다. 그들은 단 사유의 무공이 살상 무예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. 일단 한번 손을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쓰면 무조건 살상을 해야 하는 무예임을 알고 있는 것이다. 그렇기에 단사유가 손을 쓰기 전에 먼저 손을 쓴 것이다. 최소한 그들이 손을 쓰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면 사람을 죽이지 않을 수 있으니까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멀뚱! 멀뚱! 천원상회를 지키던 이백여섯 명의 무인들은 제자리에 서서 두 눈만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끔뻑거리고 있었다. 이백여섯 명의 무인이 움직이지도 못하고 석상처 럼 굳어 있는 모습은 희극의 한 광경을 보는 것처럼 우스웠다. 그러나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천원상회에 있는 그 누구도 함부로 웃지 못했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이백여섯 명의 일류고수들을 순식간에 제압한 검후와 검룡, 검첨(劍 尖)으로 살상을 하지 않고 혈도만 제압해 내는 그들의 신기에 가까운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검공에 그만 기가 질리고 만 것이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마치 두 줄기 산들바람이 분 것만 같았다. 바람이 불어온다 느꼈는 데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. 어느새 한상아와 검한수가 그들의 혈도를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제압하고 지나간 것이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천원상회의 총관 유장심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마른침만 꿀꺽 삼켰 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애초에 이백여섯 명의 무인들에게 단사유 일행을 제압하라고 명한 사람이 바로 그였다. 그런 그의 앞에 단사유가 서 있었다.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"마지막으로 묻죠. 천원상회의 주인, 어디 있습니까?" 김씨네바다­이야­기 "그... 그것은...."